유곡동 공룡 발자국 화석
- 종별 : 문화재자료 제12호
-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길촌길 일원
- 지정일 : 2000년 11월 9일
이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약 1억년 전의 전기 백악기(前期 白堊紀) 시대에 살았던 공룡들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공룡들은 아열대(亞熱帶) 기후 아래 우기(雨期)와 건기(乾期)가 반복되고 열대 무역풍이 영향을 미치는, 사바나 지역의 하천평야(河川平野) 일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공룡발자국은 약 91㎡ 넓이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초식공룡(草食恐龍)인 이구아나룡에 속하는 발자국과 육식공룡(肉食恐龍)에 속하는 발자국 등 80여개가 된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듯한 모양으로 남아 있어서, 육식 마니랖토라(Maniraptora)공룡 한 마리가 초식 이구아나룡에 속하는 고성룡(固城龍) 아홉 마리를 추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지질시대 울산지역에 대한 자연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