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속에 숨겨져 있는 서덕출 공원,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머니에게서 한글을 배워 동요를 짓기 시작하여 1925년 봄편지를 발표하여 절찬을 받은 서덕출 선생님의 시 정신을 기려 만든 울산 중구 복산동 소재지의 서덕출 공원.
학교와 주택지 사이에 있는 동네 공원이지만 서덕출 공원 높이에 올라가면 울산 중구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위치도 좋고 풍경도 좋은 서덕출 공원의 시작길
여름에는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산책코스 옆의 돌 계곡에 물도 흐르는 모양이다.
서덕출 공원은 조각과 동상들이 많아 서덕출 조각공원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2009년 작품공모 결과 전국의 뛰어난 조형예술가들의 예술혼을 담은 15점의 훌륭한 조형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시대까지 울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로 자연과 더불어 조형예술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울산광역시의 최초 조각공원인 서덕출 공원.
조형예술품 외에도 산책할 수 있는 산책 코스가 만들어져 있어, 산책을 하면서 미술품도 감상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원이다.
산책 전체코스는 걷기로 소요시간이 15분도 채안되기에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운동 기구들도 마련되어 있어 집 앞에서도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
농구나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도 즐길 수 있도록 농구장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미끄럼틀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
서덕출 공원에서는 소나무와 곰솔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소나무를 따라가다 보니 도토리와 솔방울들이 많이 떨어져있어 아이들에게 자연 공부도 될 것 같다.
서덕출 공원의 제일 높은 지대 쪽으로 올라와보니 분수대도 만들어져 있고
앉아서 쉴 곳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서덕출공원은 2008년 맑고 아름다운 구민의 쉼터로써 담배연기 없는 금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덕출공원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커다란 분수대
분수대의 오른쪽에 위치한 서덕출 노래비 – 봄편지라는 작품명의 서덕출 동상.
서덕출 선생님이 들고 계신 책에는 봄편지 가사와 음표들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
서덕출 시인 / 봄편지
연못가에 새로 핀 버들잎을 따서요,우표 한 장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작년에 간 제비가 푸른 편지 보고요,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옵니다.
봄편지 조각상 앞에 발을 디디면 봄편지 노래가 흘러나온다.
서덕출 공원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나무그늘은 적지만 선선하고 데이트하기에 좋은 산책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서덕출공원의 주소가 적힌 우편봉투 조형예술품
시민들을 위한 작은 무대도 마련되어 있는 서덕출 공원
듬성듬성 장미꽃이 있는걸 보아하니 장미 터널인듯하다.
아마 봄에 가면 제대로 된 장미터널을 볼 수 있을 듯한 서덕출 공원이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서덕출 공원으로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출처-울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