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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아동학대, 인성 실종이 원인…인성교육운동 강화"

송고시간2016-0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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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강력한 정치적 정책활동 펴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16일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총은 이날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제104회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총은 결의문에서 "아동학대 사망사건, 여중생 시신 방치 등 아동학대 문제는 우리 사회의 인성 실종에 근본 원인이 있음을 인식한다"며 "인성교육 범국민 실천운동을 더욱 확산하고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어 가정·학교·사회가 함께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와 '학부모 상담의무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학교참여 휴가제는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 활동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휴가를 주는 방안이다.

교총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해 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들은 "보편적 복지정책의 재검토와 유아교육·보육 통합을 조속히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뒤 지속적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밖에 국·공립대 교원의 성과급 연봉제가 교원들 간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켜 협력적 연구활동을 저해한다며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런 내용의 결의문을 내면서 "20대 총선이 있는 올해를 교육 근본 회복과 교총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역량을 결집, 강력한 정치적 정책활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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