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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어린이제품 꼼짝마…올해 2천200건 조사한다

송고시간2016-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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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학생가방 등은 10대 중점관리품목 지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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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불량 어린이 제품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 발표한 '2016년도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계획'을 통해 올해 어린이제품 조사품목 수를 지난해 1천477건보다 50% 가량 증가한 2천200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교구, 도서류, 악기류, 걸음마보조기 등 어린이 제품을 신규로 관리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와 어린이제품 안전모니터링 감시단을 구성해 재래시장, 소규모 문구점 등 안전 취약지대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제품 2천200개를 포함해 올해 5천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스케이트보드, 학생가방, 폴리염화비닐관, 전기전선 등 4개 제품은 10대 중점관리품목에 새롭게 편입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부터 10대 중점관리품목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적합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발광다이오드(LED)등기구, 형광등용안정기, 직류전원장치 등 6개 제품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중점관리품목에 포함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처럼 해마다 각 분야의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여 위법 사항 등이 확인되면 리콜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4천86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고 481건에 대해 리콜처분을 내렸다. 리콜 대상 제품 가운데 국산은 50.7%였고 외국산은 49.3%였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 리콜건수는 2014년 320건보다 늘었다"며 "지난해에는 안전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소비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부터 위해 제품 단속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대형 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한 조사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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