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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후 체중 조절, 조산 예방에도 도움"

송고시간2016-09-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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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전후 체중과 임신간격 조절이 조산(임신 37주 이전 출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조산예방센터의 에밀리 디프랑코 박사는 임신 전 저체중, 임신 후 체중 증가 부족, 임신간격 1년 미만이 예방 가능한 3대 조산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약 40만 건의 출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디프랑코 박사는 밝혔다.

이 3가지 조산 위험요인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여성은 이런 위험요인들이 전혀 없는 여성에 비해 조산율이 최대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기간에 출산한 여성 중 90% 이상이 이 3가지 조산 위험요인 가운데 최소 1가지를 가지고 있었고 이런 위험요인이 한 가지도 없는 여성은 6%에 불과했다.

3가지 위험요인이 모두 해당되는 여성은 조산율이 25%로 이런 위험요인이 하나도 없는 여성의 7.6%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임신간격이 1년 미만인 여성과 임신 중 체중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은 여성이 비교적 조산율이 높았다.

미국 정부의 보건정책 자문기관인 의학연구소(IOM: Institute of Medicine)는 임신 전 체중이 정상 이하인 여성은 임신 후 체중을 13~18kg, 임신 전 체중이 정상인 여성은 11kg~16kg 늘리도록 권하고 있다.

IOM에 따르면 또 임신 전 과체중인 여성은 임신 후 체중 증가를 7~11kg,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은 5~9kg으로 제한해야 한다.

정상체중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질량지수(BMI)가 18.5~24.9이어야 한다.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 연구결과는 '모자 보건 저널'(Maternal and Child Health Journal)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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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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