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치료 여성, 30%는 시술 후 자연임신"
송고시간2016-08-01 10:3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불임 치료를 받은 여성 중 약 30%는 임신 성공과 관계없이 6년 안에 자연 임신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 엘리자베스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새뮤얼 마커스 박사 연구팀이 체외수정(IVF) 등 생식보조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에 의해 임신에 성공했거나 실패한 여성 4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채 불임 치료를 마친 여성 96명 중 34명이 나중 자연 임신에 성공, 30명이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커스 박사는 밝혔다.
불임치료로 임신에 성공한 여성 307명 중 84명도 나중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이들 중 87%가 불임치료 후 2년 안에, 22%는 6년 안에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이는 불임 치료를 받은 여성의 약 30%는 치료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치료가 끝난 후 6년 안에 자연 임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커스 박사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불임 치료 후에도 자연임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생식'(Human Fertilit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08/01 10:3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