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대한민국은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으로 이루어진 아시아의 대표적 산악국가다. 동서남북 어디에도 넓게 뻗은 지평선을 찾기 힘들며, 지천에 보이는 산들은 우리의 든든한 우군이다. 산은 그렇게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이 오로지 ‘정복’과 ‘도전’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으로 상징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4계절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산의 다양한 얼굴은 삶의 넓은 스펙트럼과, 산의 급작스런 고저의 변화는 인생의 부침과 비유되곤 한다.
산이 삶을 닮은 것처럼, 산악영화는 그런 산을 꼭 닮았다. 즐거움과 도전의식, 상처와 치유, 공생의 정신이 함께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그런 산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슬로건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슬로건은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다. 슬로건을 통해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로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자 했다. 누구나 감독과 배우가 될 수 있는 세상에 걸맞은 영화제를 만들자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동시에 남녀노소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특성을 함축하고 있다.
개요
- 명칭 :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1st Ulju Mountain Film Festival
- 개최일정 : 2016년 9월 30일(금) ~ 10월 4일(화) / 5일간
- 장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
- 상영작 : 21개국 78편(장편 12편, 중편 12편, 단편 54편)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International Premiere) 3편
*아시안 프리미어(Asian Premiere) 28편
*코리안 프리미어(Korean Premiere) 18편
[장편 60분 이상, 중편 40분 ~ 60분, 단편 40분 미만 기준] - 상영관
*개∙폐막식 & 야외상영: UMFF시네마
*일반상영: 알프스시네마
가지산시네마
신불산시네마
주최 울주군 / 주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 후원 울주군의회 - 성격 : 부분경쟁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
특징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가 열린다. 국내에서 ‘산악영화’는 다소 생경하게 들리지만, 전세계에는 유서 깊은 산악영화제들이 많다. 알프스 자락을 지붕 삼아 1952년 출범한 세계 최고(最古)의 산악영화제인 트렌토영화제, 1976년 로키산맥에 깃들인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등이 산악영화계를 대표한다. 이제 대한민국도 국토의 70퍼센트가 산지인 산악국가에 걸맞은 영화제를 가진다. 2016년 9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남알프스에 둥지를 틀고 첫 발을 뗀다.
대한민국 최대의 산악축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도 가득하다. 세계 산악문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와 영남알프스가 가진 자원환경을 활용하는 체험행사 등을 통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산을 체험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의 봉우리로 둘러 싸인 천혜의 무대에서 만나는 각종 공연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정수로 하는 알피니즘 정신을 만나게 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유일의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산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듯,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모든 이에게 열려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만큼은 누구나 주인공이다. 먼저 여러 교육과 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교육의 결과물들을 영화제에서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린이 위원을 채택하여 동심을 영화제에 반영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전 작품을 무료로 상영해 산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게 하였다. 각양각색의 참여행사를 기획해 남녀노소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한 것도 울주세계산악영화제만의 자랑이다. 이 모든 것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축제로 나아갈 것이다.
